2019-01-03 09:34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한 해 돼야

2019 발행인 신년사/ 김명호 발행인
존경하는 해운물류업계 종사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이 가고 황금돼지해인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은 세계 해운물류업계가 경쟁력 확보에 고군분투한 해였습니다. 일본 3대선사가 하나로 뭉친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출범한 데 이어 중국 국영선사 코스코는 홍콩기업 OOCL 인수를 마무리 짓고 세계 3위선사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유가의 급등락, 세계 양대 무역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촉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등은 시장에 큰 불안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국내 해운물류업계에선 지난 한 해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와 집행기구인 해양진흥공사의 출범은 한국해운이 기지개를 켜고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이정표가 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규모인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며 글로벌 선사 진입의 디딤돌을 마련했고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컨테이너선부문 통합을 선언하며 국내 해운시장 재편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조선산업에서 LNG선과 컨테이너선 호조를 등에 업고 7년 만에 세계 1위 조선국 지위를 되찾은 점은 큰 성과입니다.

새해 대내외 환경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히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은 뚜렷한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불안한 국제유가 등도 세계 경제에 복병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 해운물류업계도 다양한 과제를 안고 새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우선 지난해 수립한 정부의 해운재건정책이 착실한 이행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합니다.

국내 유일의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의 원가 경쟁력 확보와 아시아역내시장 안정화 등은 중요한 현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적선사 간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이전투구식 운임 경쟁을 지양하고 해외기업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국제사회의 환경규제 대응도 시급합니다. 2년간 미뤄졌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의무 설치 제도가 새해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1년 후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세계 각국은 자체 배출제한구역(ECA)을 지정하는 상황입니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환경규제 대응에 한국해운의 영락(榮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와 업계의 협력과 지혜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자율운항선박 등 4차산업혁명 대응에도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2019년은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재복의 상징인 황금과 돼지의 만남은 우리에게 큰 기대감을 품게 합니다. 해운물류 전문신문 대표주자인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업계 대변지의 책무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해운의 양적 성장과 질적 번영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항상 본지에 깊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며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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